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이정도로 끝나는게 아쉬운 책이 있었을까? 왜 이렇게 짧은거야..를 연발하며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 것 같다.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, 제목이 뜻하는 바를 몰랐다. 나 역시도 미야자와 켄지의 《주문이 많은 요리점》을 패러디 한 제목인가 싶었다. 하지만, 책의 프롤로그를 읽기 시작하면서 제목의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. 이 책의 내용은 오구니PD가 기획한 한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것이었고, 치매를 겪고있는 분들과 함께 이틀동안 레스트랑을 운영한 이야기였다. 최근에 안그래도 치매관련 책을 독서리스트에 올려놓고 있었는데, 뜻밖에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게 된 셈이다. 결론부터 말하자면,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책이 되었다. 이건 치매의 무거움을 이야기하는 작품도 아니고, 또 어두운 장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