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실 이 책은 학창시절에 참 인기가 있던 책이었는데, 정작 그때는 읽지 못하고 정말 오랜세월이 지나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. 아무래도 몇 년 전에 이집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, 이집트학을 하는 지인이 급부상한 덕에 최근에 너무 많은 이집트 컨텐츠를 접하고 있는지라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하여 읽게된 것도 있다. 당시 이 책은 꽤 인기가 있어서 베스트셀러였던 것 같은데, 역시나 꽤 재미있고 술술 잘읽혀서 정말 단숨에 주욱 이어서 완독을 해버린 것 같다. 사실, 예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그냥 여타 다른 책들처럼 재미있는 역사소설 정도로 읽었을 것 같다. 근데 이집트를 좀 공부하고 직접 눈으로 담아두었고 하다보니 머리속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읽을 수 있어서 더 생동감 있었던 것 같다. 특히나 자의식 강한(?..